체했을때 증상. 체했을때 대처법 (한의원 선생님이 알려준 예방법)

체했을 때

소화제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그 특유의 찝찝한 체기 때문에 괴로운 분들을

위해 글 남깁니다.

 

본인이 체기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

머리가 아프다고 두통약을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체기에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체했을 때, 체기 증상에는

두통, 어지럼증, 구토, 구역질, 설사, 하품, 어깨 뻐근함, 두드러기

근육통, 관절통, 불면증, 입술이 바짝 마름, 명치 통증, 체중 변화

있습니다.

 

먼저 '내가 뭐 먹고 체했었나?'

'언제부터 속이 안 좋았나?'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진짜 체했을 때는

음식 생각만 해도 토할 거 같은데

음식 별로 대처법이 달라서

'무엇을 먹고 체했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체기를 그냥 두면 ,

위가 딱딱하게 굳는 담적병이 생길 수 있어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담적 : 내 위가 청소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장이 된 것)

 

바로 대처법 알아보겠습니다.

 

번개치는 '위'

 

1. 고기 먹고 체했어요! -> 파인애플, 키위 (침이랑 섞이게 꼭꼭 씹어서 드세요)

파인애플 : 엄마들이 고기 잴 때 고기 연하게 하려고

파인애플 넣는 엄마들 많을 정도로

고기를 소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파인애플 속 '브로멜라인'이라는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얼른 파인애플 드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밤에 체했을 때,

파인애플을 어디서 구합니까.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가세요.

파인애플 통조림이 있습니다.

델몬트 통조림 기준 5000원입니다.

 

본인이 자주 체한다 싶으면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기니까

몇 개 집에 쟁여놓으시면 좋습니다.

 

키위 : 파인애플과 마찬가지로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가 들어가 있어

같은 효과를 냅니다.

 

2. 라면, 마라탕 같은 밀가루 먹고 체했어요! -> 설탕이 들어간 매실, 사탕

회사라서, 학교라서, 

매실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설탕이 들어간 단 사탕을 드세요.

무설탕 사탕은 소화를 돕지 못합니다.

 

집에 매실액이 있으신 분들은

매실원액과 물이랑 희석해서 드세요.

 

찐하게 체했을 땐

그만큼 찐하게 드셔야 해요.

 

"너무 과식했다 -> 원액 8 : 물 2"

"좀 참을만하다 -> 원액 6 : 물 4"

 

그리고 꼭 데워 드세요.

귀찮으시면 전자레인지도 괜찮습니다.

따뜻하게 드셔야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액순환도 더 잘됩니다.

 

집에 매실 없는 분들

편의점으로 얼른 가시면

초록매실 보입니다.

 

초록 매실 없는 편의점도

꽤 많더라고요.

 

헛걸음치지 않게

가시기 전에 전화번호

검색하셔서 재고 문의해보세요.

편의점 중 GS25에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

 

 

3. 쌀밥 먹고 체했어요! -> 엿기름가루, 식혜, 조청

사실 할머니 집 아니면

엿기름가루 잘 없어요.

 

없으신 분들은 조청을 드세요.

조청은 엄마들 음식 할 때 자주 쓰십니다.

 

없는 분들 또 집 앞 슈퍼 가시면

조청 있을 겁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엿기름가루가

밥을 삭게 만듭니다.

 

조청이 없는 슈퍼라면 

엿기름가루가 들어가 있는 식혜가 좋습니다.

 

식혜 흔드셔서 아래 가라앉은 엿기름가루랑

섞인 후에 드셔야 해요.

입을 조그맣게 벌리셔서 밥은 드시지 마세요.

밥은 더 배부르게 만들기 때문에요.

 

4. 문어, 미역, 오징어, 회, 해산물 먹고 체했을 때도 -> 엿기름가루 , 식혜 

조청 뒤에 성분표 보고 50퍼센트

이상 엿기름가루가 들어가 있는 것을 고르세요.

그 성분이 단백질 소화를 돕습니다.

 

6. 토는 안 나오는데 체기 때문에 계속 울렁거리고 토할 거 같고 구역질이 나요 -> 생강차

생강차 집에서 직접 만든 거면 제일 좋은데

사실 대부분 집에 생강차 구비되어있지 않아요.

없으신 분들은 얼른 집 앞 슈퍼, 편의점 가시면

스틱 생강차라도 사서 드시면 좋습니다.

 

허준 선생님이 쓰신 동의보감에도

생강이 소화 촉진하고 구토를

완화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진저롤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너무 지쳐있는 위의 운동을

도와주는 PT 선생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7. 체기는 가라앉았는데 아직 안정되지 않아서 계속 가스가 차요 -> 대추차

대추차도 생강차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만든 것이 제일 좋지만 대부분 집에 잘 없습니다.

 

마트 가면 병으로 담긴 것도 있고

스틱으로 파는 것도 있습니다.

대추차는 복부 팽만감을 가라앉혀줍니다.

신진대사도 활발하게 만들어줍니다.

 

8. 체하고 나서 설사를 하고 오한이 들어요 -> 수정과(계피차)

계피는 몸을 데워줘서 막혔던

신진대사를 풀어줍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체기로 인해서 몸이 계속 차다면

수정과를 드세요.

 

위의 방법을 쓰시면

완화되는 느낌이 오실 때가 있을 겁니다.

 

그때 '나 다 나았다! 뭐 먹을까 치킨?' 하는 순간

다시 몸은 악화되고, 음식물이 위에 자꾸 남아

위안에서 부패하게 됩니다.

 

조금 체기가 가라앉았다 싶을 땐

식사를 재료가 2가지 이상

들어가지 않은 죽으로 드셔야 합니다.

 

1. 흰 죽 + 새우젓 반찬

2. 당근, 버섯죽

3. 닭죽 (야채 두 가지 섞이지 않은 것)

4. 소고기죽

 

(위가 완전하게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최소 일주일 정도 식단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자주 체하는 분들을 위한 의사 선생님이 알려준 소화불량 예방법]

1. 차가운 음식은 데워주세요.

차가운 음식은 약한 위 부분에 엄청난 자극을 줍니다.

위가 약하신 분들의 '위' 입장에서는

우리 잇몸에 바늘을 찌르는 고통입니다.

 

데울 수 없는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생강차 꾸준히 드셔주세요.

생강차는 경련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줍니다.

 

여기서 주의사항, 생강차는 너무 오래 먹으면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복용(3개월 이상) 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한테 맞는 텀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체기 증상이 심할 땐

매일매일 증상이 가라앉았다면

일주일에 한 번, 많이 괜찮다 싶으면 2주일에 두 번

이렇게 주기를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3. 밀가루 음식 피해 주세요.

밀가루 끊기 어려운 거

너무 공감하고 잘 압니다.

 

그런데 몸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내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밀가루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위가 안 좋을 때는 식사는 죽으로 드셔주세요.

녹두죽, 팥죽, 단호박죽은 피해 주세요.

 

흰 살 생선, 기름기 없는 다진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섭취해주세요.

 

4. 매운 것은 손도 안 댑니다.

위 입장에서는 매운 음식이 들어오면 비상사태입니다.

화상 상처에 고춧가루 뿌리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위가 회복되기 전까지만 먹고 싶어도

참으시면 좋습니다.

 

5. 위 70%만 채우기

지쳐있는 사람한테 일을 더 주면

더 지치고 힘이 없어지는 것처럼

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위가 해야 할 일을

덜어주는 겁니다.

 

6. 육류 섭취 자제

우리가 태권도 격파할 때도 

두꺼울수록 힘을 더 줘야 하는 것처럼

질긴 갈비, 고기는 

위에게도 힘을 많이 가하게 합니다.

 

위를 쉬게 해주는 것. 최고로 중요합니다.

 

사실 최고 방법은 체했을 때 금식인데

계속 굶으면 기운이 허해져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7. 평소에도 통잠 최소 6시간 이상 주무세요.

잠을 안 자면 위에게 쉴 시간을 안 주고

계속 공장 가동하는 겁니다.

 

화난 사람 건드리지 않으면

빨리 풀리는 것처럼

위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급체 증상으로 눈앞이 안 보이고

숨이 턱 막힐 때는

바로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

호흡곤란 올 수도 있습니다.

 

링거 주사 한방 맞으면

거짓말처럼 증상 사라집니다.

(글쓴이는 유경험자)

 

그 후에 위 방법들로 체기가 있지 않도록

사후 관리해주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1~2주 휴식을 취하고 죽으로 속을 달랬는데도

체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과, 가정의학과, 한의원)

가셔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약 복용하고 계신 분들,

당뇨 환자분들은

꼭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보고 드셔야 합니다.

 

또 파인애플은 단백질을 녹이는

브로멜린 성분으로 인해

자궁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임산부 분들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차 또한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선생님과 상담하시고 드시길 바랍니다.

 

체했을 때 대처법 알아보았는데요.

한의사 선생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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